(음성=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충북 음성민중연대는 25일 농협중앙회 음성군지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해 3개월을 맞은 금왕농협 파업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음성민중연대는 "금왕농협이 파업 91일, 천막농성 87일을 맞았지만 설을 앞두고도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선 노사 간 성실한 교섭과 함께 농협중앙회의 성의 있는 지도 감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금왕농협은 근로기준법과 노동조합법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으며, 파업 장기화로 주민 피해가 커지고 있다"며 "농협중앙회는 파업이 조속히 해결되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전국 사무금융서비스 노동조합 충북본부 소속인 금왕농협 노조는 단체협약 등에 관한 사측과의 교섭이 결렬되자 지난해 10월 27일 파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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