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모철민 前교문수석 세번째 소환…일단 참고인 신분

입력 2017-01-25 14:51   수정 2017-01-25 14:53

특검, 모철민 前교문수석 세번째 소환…일단 참고인 신분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피의자 전환 가능성 주목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전명훈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25일 모철민 전 교육문화수석비서관(현 프랑스 대사)을 참고인 신분으로 다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관리와 문화체육관광부 노태강 국장 등 경질에 그가 관여했다는 증언이 나온 상태여서 일각에선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모 수석은 이날 오후 2시께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해 문화체육관광부 인사 개입 의혹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한 윗선의 지시 등에 관한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조사실로 향했다.

모 전 수석의 특검 출석은 지난 달 29일, 이달 6일에 이어 세 번째다.

그는 박근혜 정부 초기인 2013∼2014년 교육문화수석으로 재직했다.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은 블랙리스트가 정무수석비서관실에서 작성돼 모철민 당시 교문수석과 김소영 문화체육비서관을 거쳐 문체부로 전달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유 전 장관은 또 25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에 나와 박 대통령이 '나쁜 사람'이라고 지목한 노태강 전 국장과 진재수 전 과장의 인사 조처 지시에 모 전 수석도 관여했다고 증언했다.

만약 조사 과정에서 모 전 수석의 신분이 바뀔 경우 현직 대사라는 점에서 외교적으로도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로 입건된 인물은 김상률 전 교문수석, 김종덕 전 장관, 정관주 전 차관, 신동철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조윤선 전 장관 등이다. 이 중 김상률 전 수석을 제외한 5명은 모두 구속됐다.

p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