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거창군은 백두대간의 다양한 자원과 가치를 알리는 홍보 역할을 할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을 완공해 25일 문을 열었다.
생태교육장은 전북 무주군과 경계를 이루는 고제면 개명리 빼재로 9천908㎡에 들어섰다.
총사업비 100억원으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생태교육관 1채, 게스트하우스 4채(8객실), 다목적마당, 전망대 등을 갖췄다.
생태교육관 안 1층 영상실에서는 백두대간 생성 과정과 희귀·멸종 위기 생물 등 내용을 담은 멀티미디어 쇼가 상영된다.
2층 제1, 2전시실에 가면 우리나라 산림분포와 덕유산의 다양한 생물, 백두대간 생태지도 등을 보고 배울 수 있다.
낮 동안 숲에서 들리는 각종 소리를 들을 수 있고 백두대간을 통해 문화를 전파하는 보부상과 나그네 등도 만날 수도 있다.
1층에서 계단으로 오를 수 있는 건축 벽면에는 백두대간의 기를 듬뿍 받을 수 있는 기 체험장이 마련됐다.
3층은 기획전시실과 세미나실로 운영되고, 옥상인 4층에는 자연 소리를 듣고 암벽 등반(클라이밍)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몄다.
양동인 군수는 "백두대간 생태교육장은 전시시설과 숙박·편의시설 등 모범적으로 관리·운영해 새 관광명소로 가꾸겠다"고 말했다.
이어 "2019년까지 백두대간 생태교육장과 연계해 고제면 빼재 일원에 모노레일· 봅슬레이 등 스피드 익스트림 타운과 산양삼 체험단지, 항노화체험 길, 캠핑장 등을 갖춘 빼재 산림레포츠 파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shch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