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김해신공항 건설에 따른 가장 큰 걱정거리인 소음문제를 피해 우려지역 주민과 함께 체험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내달 중 김해공항 소음피해 지역인 불암동에서 공항 소음을 측정하고 체험행사도 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는 김해신공항 건설로 소음피해를 걱정하는 부원동, 내외동, 회현동, 칠산서부동 주민과 김해YMCA 등 시민단체도 함께 한다.
김해신공항은 정부가 2026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사업 첫 단계인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시는 항공기 이·착륙 경로가 김해시 인구 밀집지역인 부원동, 내외동, 회현동 등 방향으로 계획돼 있어 소음피해를 가장 우려하고 있다.
시는 김해신공항 건설을 앞두고 주민들의 소음피해 최소화를 정부에 가장 먼저 건의했다.
김홍립 시 도시관리국장은 "신공항 건설로 야기되는 가장 큰 문제인 소음피해를 정확히 진단하고 대책을 세우려고 자리를 마련했다"며 "시·시민단체·주민·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 구성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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