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업계, 영화·드라마·미드 설특집 경쟁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고향 가는 길은 설레지만 매년 반복되는 교통체증은 모든 귀성객을 지치게 한다.
기차, 자동차에 꼼짝없이 갇혀 있다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이용해 몰입도 높은 드라마와 영화를 보는 일이 시간을 보내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 될 수 있다.
지상파, 종편 등 인기 실시간 채널과 영화 다시보기를 제공하는 '푹'은 설 연휴를 앞두고 '심야식당3', '폴링스카이', 리퍼 스트리트', 화이트채플', '마더게임' 등 인기 해외 드라마 시리즈를 추가했다.
또 '조선마술사', '밀정', '설리: 허드슨 강의 기적' 인기 영화 44편을 20∼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푹은 신규가입시 한 달간 실시간 채널 보기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업체인 '넷플릭스'는 연휴 기간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애니메이션부터 어른들을 위한 미드(미국드라마)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앞세웠다.
애니메이션 명가 드림웍스와 넷플릭스가 함께 만든 '트롤헌터: 시즌1'은 물론 미국 대통령이 되기 전 '청년 오바마'의 삶을 그린 '배리', 지난해 넷플릭스 사용자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은 '기묘한 이야기: 시즌1'도 가족이 함께 시청하기 좋다.
폭탄테러로 하루아침에 대통령이 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지정생존자: 시즌1'와 미스테리한 여주인공을 앞세운 'The OA:시즌1'은 중독성 강한 미드로 꼽힌다.
KT의 모바일 IPTV 서비스인 올레tv 모바일에서는 오는 29일부터 2월 19일까지 MBC에서 설 특집으로 방송하는 '2017년 아이돌 스타 선수권 대회(아육대)' 프로그램을 360도 VR 영상으로 단독 서비스한다.
콘텐츠 보기로 데이터 소진이 걱정된다면 LG유플러스의 U+비디오포털에서 '데이터도 무료관'을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도 무료관'은 VOD 결제비용은 물론 VOD 시청 시 데이터 요금을 과금하지 않는다.
티브로드 모바일 TV의 '통근 무료관'에서는 '파워레인저 닌자포스 스페셜 시리즈', '라이온킹', '어벤져스' 등 긴 귀경길에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콘텐츠가 마련됐다. 티브로드 모바일 TV는 티브로드 케이블 TV 고객이라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최대 4대의 모바일기기를 등록해 콘텐츠를 무료나 유료로 즐길 수 있다.
sujin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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