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지지 사회당·보수주의 GERB 지지율 접전"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불가리아가 3월말 조기총선을 시행한다.
루멘 라데프 신임 불가리아 대통령은 재임 사흘째인 24일(현지시간) 오는 3월 26일에 조기총선을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라데프 대통령은 27일에 의회를 해산하고 직업관료로 구성된 과도내각을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오그니안 게르지코프 전 불가리아의회 의장이 과도내각의 총리로 선거를 관리하게 된다.
라데프 대통령은 이달 22일 취임했다.
작년 11월 치른 대선에서 무소속 친(親)러시아 후보인 라데프가 야당 사회당의 지지를 받아 집권 유럽발전시민당(GERB)의 체츠카 차체바를 꺾고 승리, 조기총선이 예상됐다.
라데프 당선 후 GERB 소속 보이코 보리소프 총리 내각이 총사퇴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보수성향 GERB와 사회당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여론조사대로 총선에서 두 정당이 비슷한 득표율을 기록한다면 정부구성에 난항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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