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 중인 26일 홍천 내면의 아침 기온이 영하 20.9도까지 내려가는 등 수은주가 뚝 떨어졌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홍천 내면 영하 20.9도를 비롯해 평창 봉평 영하 20.6도, 대관령 영하 19.5도, 양구 영하 16.8도, 횡성 영하 16.2도, 태백 영하 15.7도, 정선·철원 영하 15.5도, 춘천 영하 13.3도 등을 기록했다.
냉동고를 방불케 하는 날씨에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두꺼운 방한복 차림으로 종종걸음 했다.
기온은 낮부터 평년 수준을 회복해 한파특보가 해제될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내륙 2∼4도, 산지 1∼3도, 동해안 7∼10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중북부산지와 양구·평창·홍천·인제 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등에는 27일 새벽을 기해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어 최대 15㎝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건강관리와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고, 내일 새벽부터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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