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합격자 28명 중 27명 여성…전체 초등교사 중 남자 10%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올해 울산에 배치되는 초등학교 교사 중 남자는 1명에 불과하다.
울산시교육청은 2017학년도 초등교사 임용시험 최종합격자 28명 중 여자가 27명, 남자는 1명이라고 27일 밝혔다.
남자 합격자 수는 2013년 전체 합격자 175명 중 41명(23.4%), 2014년 99명 중 30명(30.3%), 2015년 48명 중 14명(29.1%)으로 30% 내외에 머물더니 지난해 29명 중 4명(13.7%), 올해 28명 중 1명(0.3%)으로 급격히 떨어졌다.
이런 합격자 비율은 전체 교사 수에 그대로 반영돼 현재 울산 초등학교 교사 3천339명(지난해 3월 1일 기준) 중에서 남자는 354명으로 10명 중 1명(10.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용시험 응시자도 여자의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다. 지난해 시험에는 69명의 응시자 중 여자는 53명(76.8%), 올해 시험에는 49명 중 여자는 42명(85.7%)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남자 초등교사의 연령대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해가 지날수록 학교 현장에서 남자 교사를 찾기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can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