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송파구는 신축 건축물 등에 스마트 음식물 종량기인 'RFID 음식물 종량기'를 확대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
설치 대상은 신축 20가구 이상 공동주택, 7층 이상 아파트, 10가구 이상 도시형 생활주택 등이다.
구는 건축 허가나 사업계획승인 시 이 종량기 설치를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이후 설치 여부도 확인할 방침이다.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무선주파수 인식) 음식물 종량기는 배출량만큼 정확한 무게를 확인하고, 그 자리에서 티머니(T-money)로 수수료를 내는 장비다.
납부필증 등을 별도로 사는 번거로움 없이 그 자리에서 바로 정산할 수 있어 편리하다.
구는 "2013년 이 장비를 처음 도입한 이후 3년간 4만 4천여t의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효과를 봤다"며 "이에 따른 운반비와 처리비 등도 아낄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현재 구내 모든 아파트 단지와 일반주택 72곳 등에 총 1천800여 대의 RFID 음식물 종량기가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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