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총장 "적은 언제든 도발…현장서 응징하라"

입력 2017-01-26 10:30  

해군총장 "적은 언제든 도발…현장서 응징하라"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엄현성 해군참모총장은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6일 서해 덕적도의 해군기지와 출동 함정을 방문해 서해 해상 경계작전을 점검하고 경계작전에 여념이 없는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해군이 밝혔다.

엄 총장은 덕적도 기지에서 "적은 언제든지 도발할 수 있는 준비를 갖춘 상태이며, 도발 시기를 가리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전 장병은 현 안보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경계태세에 단 한 순간의 빈틈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이어 서해에서 경비작전 중인 호위함을 방문해 작전태세를 점검하고 임무완수에 매진하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엄 총장은 "지금 이 시각, 이 바다에 해군 장병들이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편안하게 설 연휴를 쉴 수 있다"며 "적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오로지 전방만을 주시하고, 적이 도발하면 현장 지휘관이 도발 현장에서 신속하고 확실하게 응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three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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