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美공장 계획 전혀 없다"

입력 2017-01-26 10:23   수정 2017-01-26 10:26

SK하이닉스 "美공장 계획 전혀 없다"

"도시바 상황 예의주시…결정된 바 없어"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SK하이닉스[000660]는 "현재 미국에 생산시설을 짓거나 운영할 계획은 아직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 출범 등과 맞춰 강화하는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대응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언론을 통해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흐름은 보도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다"며 "저희 제품이 부품이기 때문에 그 영향은 비교적 적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또 일본 반도체업체 도시바와 제휴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도시바에 대해서는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도 "그 외에는 결정된 바도 없고 이뤄지고 있는 것도 없다"고 답했다.

최근 일본 언론은 낸드 플래시 2위 업체인 도시바가 수조 원대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반도체 사업부를 분사하고 낸드 생산 협력사인 미국의 웨스턴 디지털 등에서 출자를 받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시장에서는 웨스턴 디지털 외 다른 업체의 출자가 가능해지면 SK하이닉스 역시 낸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도시바에 출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noma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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