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기아자동차[000270]가 26일 기말배당으로 작년과 같은 보통주 1주당 1천10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배당금 총액은 4천410억2천400만원으로 순이익 대비 배당성향은 16%다.
기아차 재경본부장인 한천수 부사장은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이같이 설명하고 주주총회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부사장은 "배당을 조금이라도 올리지 못해 주주분들께 유감"이라며 "이런 결정은 올해 상반기 통상임금 판결 전망에 따른 일시적인 현금 지출 우려와 대외 환경 악화 속에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배당금 결정이 기존에 밝힌 중장기 배당성향 개선의 수정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주주친화정책은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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