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합작 드라마 중국 '유쿠' 10억뷰 돌파…올림픽 개최지 홍보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최근 '한한령'(限韓令)으로 한국 드라마의 중국 내 방송 심의가 어려운 상황에서 강원도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를 주 무대로 촬영한 한중합작 드라마가 중국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중국 최고 영상 플랫폼인 '유쿠'(Youku)에서 최근 방영한 드라마 '최고의 커플'이 조회 수 10억 뷰를 돌파했다.
배우 이다해와 슈퍼주니어 M 조미가 주연한 이 드라마는 평창 알펜시아, 삼양 목장, 강릉 중앙시장 등 평창올림픽 개최지를 주 무대로 촬영했다.
강원도와 한국관광공사, 강원도개발공사에서 공동으로 지원했다.
공개 하루 만에 1천만 뷰, 일주일 만에 1억 뷰를 넘어서며 연일 유쿠 내 인기작 'TOP10'에 올라 관심을 끌었다.
특히 평점 9.7이라는 호평 속에 한한령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중국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도 관광마케팅과 관계자는 27일 "평창 삼양 목장에서 시작해 스키점프타워에서 해피엔딩을 맺은 최고의 커플 인기에 탄력을 받아 앞으로 전체 유커의 67%를 차지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드라마 촬영지 중심 홍보를 확대하겠다"며 "특히 커플투어, 웨딩투어 등 여심을 공략하는 한류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li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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