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세종시는 전동면에 세종벤처밸리 산업단지와 녹색 신교통산업단지 등 2개 산업단지를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세종벤처밸리는 1천110억원을 들여 전동면 심중리 일원에 60만9천㎡ 규모로 조성된다. 유치 업종은 비금속 광물제품, 식료품·자동차 제조업, 정보기술(IT) 기업 등이다.
시는 오는 6월까지 산단 지정 고시와 관련 조례 제정을 마치고 연말부터 보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착공 시점은 2018년이다.
이와 관련, 시는 최근 세종벤처밸리에 입주할 뜻을 밝힌 36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했다.
이들 업체는 세종벤처밸리 23만7천821㎡ 부지에 모두 1천337억원을 투자, 1천70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심중리·노장리 일원 110만4천㎡ 부지에는 2천423억원이 투입돼 녹색 신교통산업단지가 조성된다.
민간개발방식으로 조성되는 이 단지의 유치 업종은 자동차, 철도, 전기, 전자, 통신 등이다.
시는 착공 후 20년이 지난 노후 산단에 대해서는 지원·복지시설을 확충하고 유망산업으로 업종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오는 3월 전의면 일반산업단지에 공동 직장어린이집이 문을 열고, 명학산단·미래산단·전의산단 등의 진입도로도 확충된다.
이귀현 시 경제산업국장은 "전동면 산단은 주변에 서울∼세종 고속도로와 오송역이 있는 등 접근성이 좋아 많은 기업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북부권에 대전 과학벨트 거점지구의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한 SB플라자, 남부권에 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까지 들어서면 도시 자족기능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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