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개 분야 1천500명 육성…"농업 발전 관건"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도는 올해 미래농업을 선도할 8개 분야 정예 농업인력 1천500명을 육성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농촌 인력 고령화, 젊은 경영주 감소 등으로 농업근로인력 부족현상이 심해지자 2008년부터 2020년까지 농업·농촌의 지속성장 동력 주체인 정예농업인력 2만 명 육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도는 지난해까지 쌀 전업농 4천300명 등 10개 분야에 1만5천433명을 육성해 목표 대비 77.2%를 달성했다.
품목별로는 쌀 전업농에 이어 원예 선도농 9천863명, 축산 선도농 1천270명이다.
도는 지난해까지 농업인력 육성에 모두 3천677억원을 투입했다.
올해 1천500명을 육성하면 총 1만6천933명으로 2만 명 목표 대비 84.6%에 이르게 된다.
올해 농업인력은 최고 농업경영자과정 200명, 작목별 최고급 기술과 경영능력을 갖춘 농업마이스터대학 운영 214명, 해외현장교육·해외전문가 초빙교육 554명 등이다.
도는 올해 473억원을 들여 영농기술과 경영능력함양, 농지구매, 시설설치, 운영자금 지원에 나선다.
이들 농업인력은 지역에서 핵심 지도자로 활동해 농업경쟁력 제고를 통한 경남 미래 50년 신성장 동력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장민철 도 농정국장은 "농업 발전은 부족한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이를 위해 농업단체, 농업 관련 유관기관, 학교 등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받아 농업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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