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처, 올해 소방산업 수요조사 결과 발표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공공·건설부문에서 올해 소방산업에 투자하는 예산이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안전처는 공공부문 1천949개 기관과 종합건설사 51곳을 대상으로 2017년 소방산업 수요조사를 한 결과 소방산업 수요가 1조3천13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의 9천717억원보다 3천417억원(35.2%) 증가한 것이다.
부문별로는 정부 등 공공부문이 지난해보다 860억원(24.8%) 증가한 4천332억원의 예산을 수립했고, 건설부문은 2천557억원(40.9%) 늘어난 8천802억원의 예산을 설정했다.
공공부문의 경우 소방장비 구매가 전체의 81.1%인 3천511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노후 소방차량과 개인안전장비, 구조·구급장비 등을 구입하는 데 사용되는 소방안전교부세 예산으로 판단된다.
건설부문에서는 소방공사 분야가 8천743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99.3%를 차지했다.
조사에 응한 곳들은 1분기에 4천753억원, 2분기에 3천647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계획해, 상반기 중 64%의 예산이 집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공부문은 상반기에 83.6%를 조기집행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sncwoo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