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설 연휴에 발생하는 안전사고 건수가 최근 5년간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바른정당 황영철 의원이 27일 밝혔다.
황 의원이 국민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에는 1천597건이었던 사고 건수가 지난해에는 5천79건으로 급증했다.
그 사이 2013년에는 2천201건이었고, 2014년에는 2천800건, 2015년에는 3천973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작년 기준으로 가장 많이 발생한 사고는 화재(1천150건)였다. 교통사고(652건), 잠금장치 관련 사고(616건), 동물 포획(611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사고장소별로 살펴보면 작년 5천79건의 사고 중 997건은 도로에서 발생했으며, 아파트(848건)와 단독주택(812건), 상가시장(300건) 등에서 주로 발생했다.
황 의원은 "매년 설 연휴 기간에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 각별한 주의와 관계기관의 안전사고 방지대책이 요구된다"면서 "즐거운 설 연휴를 맞아 안전사고 예방으로 사고 없이 안전한 명절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ykb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