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FC바르셀로나가 레알 소시에다드를 꺾고 2016-2017시즌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4강에 진출했다.
바르셀로나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소시에다드와 대회 8강 2차전에서 데니스 수아레스의 2골과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의 연속 골에 힘입어 5-2로 대승했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바르셀로나는 1, 2차전 합계 6-2로 가볍게 4강 티켓을 손에 쥐었다.
첫 골은 이른 시간에 나왔다. 전반 17분 데니스 수아레스가 루이스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바르셀로나는 후반전에서 소나기 골을 퍼부었다.
후반 10분 바르셀로나 네이마르가 상대 이니고 마르티네스에게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메시가 침착하게 골로 연결하며 2-0으로 벌렸다.
후반 17분엔 상대 팀 후안미 히메네스에게 만회 골을 허용했지만, 1분 뒤 루이스 수아레스가 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다시 2골 차로 도망갔다.
수아레스는 메시의 어시스트를 받아 득점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28분 윌리안 호세에게 골을 내줘 3-2로 쫓겼다. 그러나 후반 35분 알레시 비달의 패스를 받은 아르다 투란이 팀의 네 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7분엔 데니스 수아레스가 추가 골을 터뜨리며 축포를 쐈다. 메시가 어시스트했다.
메시는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로써 코파 델 레이 4강 진출 팀이 모두 확정됐다.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셀타 비고, 바르셀로나가 결승 진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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