潘, 설 첫날 경찰·소방서 찾아 "생명·재산보호는 국가의 임무"

입력 2017-01-27 11:46  

潘, 설 첫날 경찰·소방서 찾아 "생명·재산보호는 국가의 임무"

남성지구대 격려 방문…"계층 사다리 받쳐주는 민중의 지팡이 역할 기대"

동작소방서 찾아 "한국 긴급구조팀이 최상…우리나라의 얼굴이자 자긍심"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은 27일 "국민의 안전과 생명·재산보호는 국가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밝혔다.

반 전 총장은 이날 설 연휴 첫 일정으로 서울 사당동 자택 인근 동작소방서를 방문한 자리에서 "국민과 가장 가까이 가고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소방관의 역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부인 유순택 여사와 함께 동작소방서를 방문한 반 전 총장은 박찬호 동작소방서장의 안내를 받아 소방서를 둘러보고 근무 중인 소방관 70여 명과 일일이 악수하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유순택 여사도 손수 준비한 커피와 대추차를 종이컵에 따라 소방관들에게 건넸다.

반 전 총장은 "유엔 국제탐색구조자문단이 각국 긴급구조팀의 실력을 평가했는데 한국팀은 최상급으로 인정받았다"며 "여러분은 우리나라의 얼굴이자 자긍심이기도 하다"고 격려했다.

이어 반 전 총장은 "여러분의 모습을 보면서 국민이 상당한 안도감과 자신감을 느끼게 된다"며 "연휴인데도 이렇게 많은 분이 근무하는 것을 보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고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반 전 총장은 인근 동작경찰서 남성지구대를 방문해 지구대장 주철 경감 등 근무 중인 지구대원 4명과 대화를 나눴다.




반 전 총장은 "우리 집 관할 지구대가 이곳 남성지구대"라며 "새 식구가 됐으니 앞으로 잘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130여 개국에서 유엔에 평화유지군과 경찰을 파견하는데 우리 한국 경찰이 정말 훌륭히 임무를 수행해주셨다"며 "대놓고 말은 못했지만, 한국 사람으로서 얼마나 뿌듯했는지 모른다"고 격려했다.

반 전 총장은 이어 "경찰을 민중의 지팡이라고 하는데, 여러분께서 계층 사다리를 받치는 지팡이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공무원이고 민중 속에 들어가서 같이 생활해야 한다"며 "국민이 경찰에 친근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관과 소방관 격려 방문으로 설 연휴 첫 일정을 시작한 반 전 총장은 이날 오후 모친 신현순 여사가 사는 충주로 내려가 설 당일까지 머무를 예정이다.

kind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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