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 "韓,재작년 5월기준 외국인노동자 93만8천명"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에서 일하는 외국인이 처음으로 100만 명을 넘어섰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고도의 전문지식을 보유한 외국 인재와 기능실습생, 일하는 유학생 등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10월 현재 외국인 노동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 후생노동성은 관련 집계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일본 내 외국인 노동자는 2015년 10월 말 기준으로 90만8천 명이었다. 1년 사이에 약 10만 명이 증가한 것이다.
외국인 노동자가 전체 고용 인력 중 차지하는 비율은 2% 정도로,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적별로는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 출신이 월등히 많았다.
신문은 인근 국가의 외국인 노동자 수가 한국에선 2015년 5월 현재 93만8천 명, 대만은 2015년 말 현재 59만 명에 이른다며 인구와 대비해 일본보다도 수용 정도가 진척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저출산 고령사회인 일본 정부는 건설, 육아, 간호 등 여러 분야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늘리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일본의 생산연령인구(15~64세)는 2013년 현재 7천901만 명으로 32년 만에 8천만 명 아래로 내려가는 등 심각한 일손 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j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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