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올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리그)에서 돌풍을 준비하는 강원FC가 팀의 핵심 '공격콤비' 정조국과 이근호에게 각각 9번과 11번의 등번호를 부여했다.
강원 구단은 28일 "지난해 K리그 득점왕과 MVP를 휩쓴 정조국이 스트라이커의 상징인 '9번'을 달고 이번 시즌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며 "정조국의 공격 콤비인 이근호는 자신이 선호하는 등번호 11번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공격수 등번호인 10번은 새로 영입한 외국인 공격수 디에고에게 돌아갔고, 베트남 출신의 쯔엉은 28번을 유니폼에 새긴다.
이근호는 "지금까지 11번을 가장 많이 사용했다"며 "이번에도 11번을 등에 새기고 열심히 그라운드를 누비겠다. 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팀의 주장인 백종환은 지난해에 이어 77번을 계속 사용하기로 했다.
백종환은 원래 7번을 선호했지만 상주 상무에서 팀에 복귀할 때 7번을 쓰던 선수가 있어서 77번을 선택했다.
백종환은 올해 7번을 달 수도 있었지만 새로 합류한 후배 공격수 문창진에게 7번을 양보하고 3년 연속 77번을 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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