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8일 밤에 통화하고 양국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일 취임 이후 아베 총리와 통화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국은 정상회담을 다음 달 10일 워싱턴에서 개최하는 방향으로 조정을 하고 있는 만큼 이번 통화에서 일정 및 의제도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베 총리는 이번 통화에서 미·일 동맹 강화의 중요성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 방침 표명에 따른 양국 간 통상 문제도 언급할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두 사람은 또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 남중국해 등에 대한 중국의 군사 거점화 추진 등의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독일, 러시아, 프랑스, 호주 정상과도 통화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앞서 두 사람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인 지난해 11월 17일 미국 뉴욕에서 회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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