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나 윌리엄스는 1위 자리 탈환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0위로 도약했다.
29일 끝난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정상에 오른 페더러는 이 대회 이전 17위에서 10위로 7계단 순위가 올랐다.
페더러는 29일 결승에서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꺾고 2012년 윔블던 이후 4년 6개월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9위였던 나달은 6위로 소폭 상승했다.
앤디 머리(영국),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의 1, 2위는 변화가 없었고 스탄 바브링카(스위스)가 3위로 올라서면서 밀로시 라오니치(캐나다)를 4위로 밀어냈다.
아시아권 선수로는 니시코리 게이(일본)가 5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호주오픈 2회전 진출, 하와이 챌린저대회 우승 등의 성적을 낸 정현(삼성증권 후원)은 105위에서 73위로 순위가 껑충 뛰었다.
정현이 100위권 안쪽으로 진입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이덕희(마포고) 역시 139위에 올라 개인 최고 랭킹을 기록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순위에서는 2위였던 세리나 윌리엄스(미국)가 호주오픈 우승으로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9월 US오픈에서 우승하면서 1위에 올랐던 안젤리크 케르버(독일)가 2위, 5위였던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가 3위로 자리를 바꿨다.
호주오픈 준우승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는 17위에서 11위가 됐고 4강까지 올랐던 코코 밴더웨이(미국)는 20위, 미르야나 류치치 바로니(크로아티아)는 29위로 상승했다.
아시아 선수로는 장솨이(중국)가 31위로 최고 순위를 지켰다.
장수정(사랑모아병원)은 개인 최고 순위인 141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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