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오른손 투수 루카스 하렐(32)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빅리그 재진입에 도전한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는 31일(한국시간) 하렐이 토론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고 알렸다.
하렐은 토론토의 올해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도 초청됐다.
2010년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하렐은 빅리그 통산 97경기에서 21승 35패, 평균자책점 4.77을 기록했다.
2011시즌 도중 휴스턴 애스트로스 유니폼을 입은 뒤 이듬해 선발로만 32경기에 출전해 11승 11패, 평균자책점 3.76의 성적을 남기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하지만 이후 부진을 거듭하다 2014년 말 LG와 총액 90만 달러에 계약했다.
2015시즌 KBO리그 마운드에 올라 10승 11패,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한 하렐은 한국에서 계속 뛰고 싶어 했지만 LG와 재계약에는 실패했다.
그러고 나서 지난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하렐은 시즌 중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옮겨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5차례 선발로 나서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한 하렐은 다시 텍사스 레인저스로 트레이드됐으나 부상으로 4경기(1승, 평균자책점 5.60)에 나서는 데 그쳤다.
hosu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