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NH투자증권은 다음 달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을 때마다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오태동 연구원은 31일 '2월 주식시장전망' 보고서에서 "주식시장이 하반기까지 점진적인 상승 추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연구원은 "한국 기업의 실적이 양호하고 다양한 위험 요인들을 주가에 반영했다는 점에서 조정 시에도 조정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인플레이션 환경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기민감 업종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오 연구원은 "외국인이 한국 주식을 매수하고 있지만, 본격적인 비중 확대로 볼 수는 없다"면서 "미국 주식시장 강세에 연동된 패턴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미국 등 선진국 주식시장의 가치평가가 높은 상황임을 고려할 때 세계 경기가 안정을 찾는 신호가 확인되면 외국인은 수출국 주식시장에 대해 더욱 적극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 연구원은 "실적 시즌인 만큼 개별 종목은 4분기 실적과 1분기 실적 기대감의 영향력이 클 것"이라며 작년 4분기와 올해 1분기 실적 증가 업종으로 정보기술(IT), 소재·산업재, 증권, 은행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KB금융[105560], POSCO[005490], 대한유화[006650], 롯데쇼핑[023530], 한국금융지주[071050], 엔씨소프트[036570], 한샘[009240], S&T모티브[064960], 에스앤에스텍[101490], 실리콘웍스[108320], 성광벤드[014620], 태광[023160], LG생활건강[051900], CJ E&[130960] 등을 관심종목으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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