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기아차[000270]가 올해 상반기까지 실적 개선이 힘들 것이라는 전망에 31일 장 초반 52주 신저가로 추락했다.
이날 오전 9시 18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아차는 전 거래일보다 3.97% 떨어진 3만6천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3만6천200원까지 내려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증권가에서는 기아차의 작년 4분기 실적이 현대차[005380]보다 양호했지만, 시장 예상치보다 저조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게다가 내수는 물론 미국 시장에서도 앞으로 판매 우려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평모 동부증권 연구원은 "내수 판매 부진이 계속되고 북미 시장의 수요 둔화와 경쟁 격화로 인센티브 등 비용 증가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올해 2분기까지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작다"고 말했다.
goriou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