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탑 114.3도 '펄펄' 끓어…오는 1일 폐막식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지역 사랑의 열매 모금액이 역대 최대인 93억원을 넘어섰다.
강원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1월 21일부터 30일까지 70여 일간 펼친 '희망 2017 나눔캠페인'에서 모금 목표액인 80억4천만원을 넘어선 93억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사랑의 온도도 114.3도를 기록했다.
개인 기부금은 44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했으나, 법인 기부금은 전년도 32억원에서 49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모금 캠페인 초기에는 침체한 지역 경제 여파 등으로 모금 목표액 달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그러나 어려운 시국일수록 나눔의 힘과 온정이 더해지면서 지난해 연말과 올해 초 사랑의 온도가 집중적으로 달궈졌다.
송정부 도 공동모금회장은 "지역 기업·단체와 도민의 꾸준한 기부 참여로 사랑의 온도가 펄펄 끓었다"며 "올해도 나눔의 온정이 도 전역에 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랑의 온도탑 폐막식은 오는 1일 오전 10시 30분 춘천시 중앙로터리에서 열린다.
한편 강원도 내 희망나눔 캠페인 모금액은 1998년 모금 첫해 6억원을 시작으로 2009년부터 5년간 30억원대, 2014년 54억원, 지난해 80억원으로 크게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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