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도 '테라' 개발사 지분 50억원 확보…"IP 활용 등 목적"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카카오[035720]는 모바일 게임 '프렌즈 사천성'으로 유명한 국내 개발사 넵튠[217270]에 1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게임즈와 카카오 성장나눔 게임펀드가 각각 50억원을 내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넵튠은 이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하게 된다.
카카오 관계자는 "넵튠의 신규 '프렌즈' 게임 2종 등의 작품을 카카오 플랫폼(서비스공간)으로 선보이는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자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넵튠은 투자금을 활용해 유망 개발사를 인수하고 우수 게임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넵튠은 사천성 퍼즐과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이 주력 분야로 작년 매출 100억원, 영업이익 29억원 규모의 업체다.
카카오가 이번 투자로 확보하는 넵튠의 지분은 약 6.32%다.
한편 넵튠은 이날 온라인 RPG(롤플레잉게임) '테라'로 잘 알려진 국내 개발사 블루홀에 5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한다고 밝혔다. 넵튠은 지분 확보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넵튠은 이번 투자에 따라 블루홀이 보유한 게임 IP를 자사 신작 개발에 활용하는 등의 다양한 협력 관계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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