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남미 생산량의 62% 차지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올해 남미 지역의 대두 생산량이 전 세계 생산량의 거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31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대두 생산량은 3억3천800만t으로 전망되며 이 가운데 49%에 해당하는 1억6천700t이 남미에서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남미 지역 대두 생산량 가운데 브라질이 62%(1억400만t)를 차지하고 이를 통해 1천200억 헤알(약 44조8천억 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의 대두 생산량은 5천200만t과 950만t으로 각각 추산됐다.
한편, 세계 최대 농업국가인 브라질의 올해 농산물 수확량이 기록적인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브라질 국립통계원(IBGE)과 농산물공급공사(Conab)는 올해 농산물 수확량이 대두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2억1천370만∼2억1천530만t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15.3∼16.1% 많은 것이다.
IBGE의 자료를 기준으로 브라질의 농산물 수확량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년 연속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이어왔다. 특히 2015년에는 농산물 수확량이 처음으로 2억t을 넘었다. 그러나 지난해 수확량은 1억9천만t 수준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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