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표 호전 속 2020년 목표 중장기 종합대책 지속 추진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는 올해 대기 오염도를 낮추는 정책을 대폭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대기질 개선 중장기 2단계(2016∼2020년) 종합대책' 등 대기환경 관련 시책을 적극 추진한다.
시는 1단계(2011∼2015년) 대책에서 추가하고 보완한 2단계 대기질 개선 중장기 종합대책을 충실히 수행하기로 했다. 2단계는 17개 전략, 69개 세부 시행계획으로 구성됐다.
추가된 사업은 ▲ 수소자동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구축 ▲ 울산항 LNG 벙커링 인프라 구축 ▲ 농업·건설기계, 공항, 항만, 공장 내부 운행 장비 저공해화 추진 ▲ 이륜차 배출가스 관리 및 전기 이륜차 보급 ▲ 농업 잔재물 노천소각 방지 ▲ 직화구이 음식점 미세먼지 저감 사업 ▲ 주유소 VOCS 배출 저감 관리 등이다.
시는 또 대기환경개선 정책 방향을 마련하기 위한 대기환경개선 실천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끝낸다.
용역에는 대기오염물질 배출량과 대기오염도 현황 및 예측, 에너지(연료)정책, 사업장 오염물질 총량규제 방안, 미세먼지(PM-10, PM-2.5), 유해화학물질(HAPS),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등 현안사항 연구 등이 담겼다.
기업체와 자동차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벌인다.
기업체 618곳이 참여하는 '미세먼지 주의 특별강조 기간', 기업체 105곳이 동참하는 '민·관 합동 도로변 비산먼지 제거대책' 등을 시행한다.
경유차 300대의 조기 폐차를 추진하고 전기자동차 50대를 민간에 보급한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로 12대 이상의 공공용 급속충전기를 설치하고 1천500대 이상의 이동형 충전기를 마련한다.
울산의 아황산가스(SO2) 농도는 2007년부터 2014년까지 0.008ppm을 기록하다가 2015년과 지난해에는 0.007ppm으로 감소했다.
미세먼지(PM-10)는 2001년 55㎍/㎥를 기록한 이후 10년이 지난 2011년에 49㎍/㎥로 감소했다. 2015년에는 46㎍/㎥, 2016년에는 43㎍/㎥으로 낮아지는 추세다.
초미세먼지(PM-2.5)는 2015년 25㎍/㎥, 2016년 23㎍/㎥로 집계됐다.
오존(O3)은 자동차와 산업체 유기용제 사용 증가로 전국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울산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0.028ppm을 나타내다가 2016년에 0.027ppm으로 약간 감소했다.
lee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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