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아기공룡 둘리'의 고향인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만화인을 위한 공공주택이 올해 4월 들어선다.
서울 도봉구는 이 같은 내용으로 지난해부터 추진된 '만화인 마을'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2일 오전 10시30분 서울주택도시공사, 한국만화가협회와 '만화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1일 밝혔다.
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만화가 육성을 지원하고 그 기반을 조성한다. 특히 맞춤형 임대주택인 '만화인 마을'로 역량 있는 만화가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만화인 마을은 만화예술 분야에 종사하는 이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수요자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이다.
무주택 가구로 도시 월평균 소득 70% 이하인 사람을 대상으로 다음 달 입주자 모집 공고를 할 예정이다. 서울시 거주 만화인과 그 가족으로 도봉구 만화가를 우선 선발한다.
4월 11가구가 우선 입주할 예정이다. 문의는 도봉구 문화체육과(☎ 02-2091-2283)로 하면 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지역 만화예술가가 주거 고민을 해결하고 작품활동에 전념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