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대한체육회가 이달 열리는 일본 삿포로(札晃) 동계아시안게임 한국 선수단 숙소를 당초 정해진 아파(APA)호텔에서 다른 호텔로 옮겨달라고 대회 조직위에 요청했다고 교도통신이 1일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한국 올림픽위원회를 겸하는 대한체육회가 최근 일본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에 이같이 요청했다.
아파호텔은 위안부 강제동원 부정 및 폄하, 난징(南京)대학살 부정 등의 내용이 담긴 책자가 비치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중국을 중심으로 강한 반발이 이어진 곳이다.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하순 조직위측에 해당 책자를 객실에서 치워달라고 요청했고, 조직위측도 이에 긍정적으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측도 해당 서적 문제를 들어 아시안게임 선수단의 숙소를 다른 곳으로 옮겨달라고 요청해 조직위측이 다른 호텔을 물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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