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지역 4개 공공의료원의 간호사 인력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충남도의회 김원태 의원이 충남도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현재 천안·공주·서산·홍성의료원의 간호사 수는 모두 475명으로 정원(632명)보다 157명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원과 비교하면 24.8% 모자라는 셈이다.
의료원별 부족 인원은 공주의료원이 77명으로 가장 많고 홍성의료원 37명, 서산의료원 24명, 천안의료원 19명 순으로 집계됐다.
간호인력 부족은 의료 서비스 질 저하로 이어져 도민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김 의원은 "간호인력 부족은 환자 안전뿐만 아니라 의료 서비스 질 저하를 초래하고, 결국 경영손실로 이어져 매년 적자라는 악순환만 반복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충남도립대에 간호학과를 신설해 졸업 후 의무적으로 의료원에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며 "새로운 장비를 확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인력 충원을 통한 의료 서비스 확충이 경영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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