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본부·현대차·현대중노조 대표, 김기현 시장 면담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김기현 울산시장과 지역 노동계 대표들이 조선업 구조조정 등 노동 현안을 함께 해결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김 시장과 권오길 민주노총 울산본부장, 박유기 현대차 노조지부장, 백형록 현대중공업 노조지부장 등은 1일 낮 울산 남구의 한 식당에서 만났다.
이번 만남은 노동계가 지역 노동 현안에 대한 입장을 김 시장에게 전달하기 위해 먼저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계 대표들은 이 자리에서 "정부가 조선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울산시가 다리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울산시도 조선소 가동 중단이 예고되자 서명이나 1인 시위 등으로 반대 의사를 표현하고 있는 군산시·의회처럼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구조조정 문제 해결을 위해 실현 가능한 방법을 같이 고민하자"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계 대표들은 이와 함께 1987년 시작된 노동자 투쟁 30주년을 맞아 노동기념비 건립도 울산시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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