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메탈리카: 백 투 더 프런트

[신간] 메탈리카: 백 투 더 프런트

비우는 연습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 메탈리카 : 백 투 더 프런트 = 매트 테일러 지음.

'헤비메탈의 제왕' 메탈리카의 전성기 시절 이야기를 다룬 '메탈리카 : 백 투 더 프런트'가 번역·출간됐다.

이 책은 메탈리카를 세계 최고의 밴드로 만들어 준 기념비적 앨범 '마스터 오브 퍼피츠'(Master Of Puppets) 발매와 이어지는 투어공연의 여정을 기록한 책이다.

1981년 라스 울리히와 제임스 헷필드를 주축으로 결성한 메탈리카는 소규모 클럽 공연을 통해 인지도를 높여갔다. TV나 라디오 출연 없이 오로지 라이브만으로 입지를 다지던 메탈리카는 1986년 정규 3집 '마스터 오브 퍼피츠'를 발표하며 헤비메탈의 새 역사를 쓰게 된다.

하지만 메탈리카는 정상의 길목에서 비극을 맞이했다. 메탈리카 사운드의 핵심축인 베이시스트 클리프 버튼이 유럽 투어 도중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것이다

이 책에 담긴 제임스 헷필드, 라스 울리히, 커크 해밋의 독점 인터뷰는 메탈리카가 오지 오즈번 투어의 오프닝 공연에 발탁된 시기부터 클리프 버튼이 세상을 떠나기까지 드라마틱한 여정을 생생한 육성으로 들려준다. 메탈리카 멤버들이 직접 밝히는 뒷이야기와 미공개 사진들이 흥미롭다.

북피엔스. 정영은 옮김. 276쪽. 5만원.






▲ 비우는 연습 = 마스노 순묘 지음.

"'뺄셈'이 인생을 아름답게 만듭니다."

'비우는 연습'은 일본 겐코지(建功寺) 주지이자 다마미술대학 환경디자인과 교수인 마스노 순묘 스님이 삶을 단순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선(禪)의 미학을 전하는 책이다.

저자에 따르면 행복한 삶을 위해 진정 정리해야 할 것은 물건이 아니라 마음이다. 남보다 잘나 보이고 싶은 허세, 인정받고 싶은 욕망, 소유에 대한 집착을 비워내야 불필요한 소비에서 비롯된 삶의 스트레스를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음 비우기와 함께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절제된 생활이다. 저자는 현관의 신발부터 가지런히 하기, 좌선으로 잡념 떨치기, 충동구매 전 스스로 질문하기 등 일상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생활방식을 해법으로 제안한다.

담앤북스. 김지연 옮김. 220쪽. 1만3천원.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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