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부산·울산지역 산란계 집산지인 양산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진정으로 1일 계란 467만개를 출하했다.
계란은 지난 한 주간 생산한 것으로 제과·제빵용으로 쓰이는 액란 96만개도 포함됐다.
시는 지난해 12월 24일 지역 상북면 한 산란계 농장에서 AI 발생 후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자 지난달 2일 처음으로 계란을 반출한 뒤 모두 4차례에 걸쳐 계란 2천만개를 반출했다.
계란 공급이 늘면서 가격도 소폭 내렸다.
영남권은 1월 초 산지 가격이 개당 215원, 소비자가격은 300원으로 거의 한 달 내내 가격 변동이 없었다.
최근에는 산지 가격이 개당 210원, 소비자가격은 290원으로 내렸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산란계 농가 협조와 직원들의 헌신으로 AI 고비를 잘 넘겨왔다"며 "산란계 농가 이동 제한 해제 때까지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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