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국제 크루즈선으로 제주에 온 중국인 관광객 10명이 잠적, 관계 당국이 추적하고 있다.
1일 법무부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중국인 장모(58·여)씨 등 가족 6명과 다른 일행 4명이 지난달 24일 오후 크루즈로 제주에 관광을 온 뒤 사라졌다.
장씨 가족은 제주에 도착한 당일 제주항 외항에서 전세버스로 제주시 내 면세점에 간 뒤 사라졌다. 가족 중에는 3살배기 어린 딸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2명은 민속자연사박물관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버스에 타지 않았고, 나머지 2명은 크루즈터미널에서 목격된 뒤 행방을 감췄다.
이들이 타고 온 크루즈는 지난달 24일 오후 3시 15분께 제주항 외항에 기항한 뒤 다음날인 25일 낮 12시 상하이로 출항했다.
제주 외국인 불법 체류자는 2015년 4천353명, 지난해 5천762명으로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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