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새로 건설된 평양초등학원을 시찰했다.
평양초등학원과 지난해 7월 신축된 평양중등학원은 모두 고아를 위한 교육기관이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교육환경과 생활조건이 최상의 수준에서 갖추어진 평양초등학원을 현지지도하시였다"고 2일 보도했다.
국어수업을 참관한 김정은은 "초등·중등교육의 질이 어떤가에 따라 고등교육을 비롯한 나라의 전반적인 교육의 질이 규정된다"며 "인재강국화 실현의 지름길도 당의 초등·중등교육 중시정책을 철저히 관철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또 "기숙사를 원아들의 동심에 맞으면서도 그들이 생활하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도록 잘 꾸렸다"며 "식료품 창고에 여러 가지 기초식품과 당과류, 과일 등이 그득히 쌓여있을 뿐만 아니라 메주덩이까지 달아놓았는데 볼만 하다"고 말했다.
그는 "평양초등학원을 돌아보니 마치 동화세계에 들어갔다 나온 것만 같다"는 소감도 밝혔다.
김정은은 지난해 7월 신축된 평양중등학원을 시찰하면서 평양초등학원 건설도 하루빨리 끝내라는 과업을 제시한 바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평양초등학원은 연면적 7천870여㎡에 교사, 기숙사, 운동장 등으로 이뤄졌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김정은의 이날 시찰에는 최룡해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조용원 당 중앙위 부부장, 마원춘 국무위원회 설계국장이 동행했으며, 김수길 평양시당위원장이 이들을 맞이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시찰 후 김정은은 평양초등학원, 평양중등학원 원아들과 교직원들, 학원 건설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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