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김문성 특파원 = 필리핀에 있는 일본 공장에서 큰불이나 근로자 100여 명이 다쳤다고 ABS-CBN 방송 등 현지 언론들이 2일 보도했다.
불은 1일 오후 6시 20분께(현지시간) 마닐라 남부의 카비테 수출가공지역에 있는 일본 업체인 주택기술산업(HTI) 건물에서 발생해 6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당시 공장 안에는 약 6천 명의 근로자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00여 명의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대부분 퇴원했으나 일부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소방당국과 경찰은 화재 당시 대피하지 못해 공장 안에 갇힌 근로자가 있는지 수색작업을 벌이며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HTI 공장은 주택 자재를 생산, 일본에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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