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부석사, 봉정사, 법주사, 마곡사, 선암사, 대흥사 등 7곳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문화재청은 '한국의 전통산사'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지난달 27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의 전통산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현지 실사를 거쳐 내년에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등재 여부가 판가름난다.
한국의 전통산사는 양산 영축산 통도사, 영주 봉황산 부석사, 안동 천등산 봉정사, 보은 속리산 법주사, 공주 태화산 마곡사, 순천 조계산 선암사, 해남 두륜산 대흥사 등 7개 사찰로 구성된다.
한국의 전통산사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은 2011년 5월 국가브랜드위원회가 '전통사찰 세계유산 추진 전문가협의회'를 구성하면서 시작됐고, 심사를 통해 선정된 7개 사찰이 2013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올랐다.
앞서 문화재위원회는 작년 8월 한국의 전통산사를 2017년도 세계유산 신청 대상으로 선정하면서 등재 신청서를 보완하라고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들 사찰이 창건 이후 지금까지 신앙·수도·생활의 기능이 어우러진 종합 승원으로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7월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개최되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는 서울 한양도성의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psh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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