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주요 관광지에서 무료로 와이파이(Wi-Fi)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KT와 관광지 공공 와이파이 구축 사업 협약을 하기로 하고 설치 물량과 일정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사업 대상지는 잠정적으로 22개 모든 시·군 111개 관광지, 18개 야영·캠핑장, 41개 도시공원 등 170곳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담양 소쇄원, 여수 향일암, 섬진강 기차 마을, 목포 유달산 등 주요 관광지와 휴양림 등이 포함됐다.
와이파이 존에서는 별도 인증절차 없이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일부는 이미 와이파이망을 갖춘 점을 고려하면 대부분의 유명 관광지에서 이용료 부담 없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남도는 전했다.
전남도는 올해 56~57곳에 와이파이망을 구축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안테나, 안내판 등 시설 설치에는 29억8천800만원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도와 시·군이 25%씩, KT가 50%를 부담할 예정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서울, 제주, 강원과 일부 시·군에서도 공공 와이파이 구축사업을 벌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관리·운영 방안 등 세부 협의를 마치면 조만간 업무협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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