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美2사단 창설 100주년 트럼프 대통령 초청 추진

입력 2017-02-02 10:33  

의정부시, 美2사단 창설 100주년 트럼프 대통령 초청 추진

"미군 올해 의정부 모두 떠나…안보 힘쓴 데 보답 10월 대규모 행사 계획"

(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의정부시가 오는 10월 주한미군 제2사단 창설 100주년을 기념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초청할 계획이어서 성사 여부가 관심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2일 "주한미군 제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일인 오는 10월 26일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면서"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초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병용 시장은 앞서 지난 1일 월례회의 때 이 행사에 트럼프 대통령을 초청해 보라고 지시했다. 해당 부서는 주한미국 대사관을 통해 가능 여부를 타진할 예정이다.

당장 성사 가능성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조기 대선이 이뤄져 신임 대통령이 선출된다면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는 예상도 없지 않다.

100주년 기념행사는 K-POP(케이팝) 콘서트, 창설 100주년 기념식, 퇴역 미군 관광투어, 한미우호 상징 조형물 제막 등 크게 4가지다.

이를 위해 시는 자체적으로 5억7천만원을 마련하고 경기도에 예산 지원도 요청한 상태다.

메인 행사는 미군 장병이 좋아하는 K-POP을 중심으로 한 콘서트다. 종합운동장에서 열 계획이며 의정부와 동두천지역 미군 3천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특히 시는 산곡동 일대에 추진 중인 복합문화 융합단지내 K-POP 클러스터를 계획 중이어서 이를 홍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판단, 유명 K-POP 가수를 초청할 예정이다.

또 시는 창설 100주년 기념일인 10월 26일 미군 측 기념식을 지원하고 이날을 전후해 퇴역 미군 30여명을 초청, 문화관광지 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미 반환된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 앞 옛 홀링워터 부지에 한미우호를 상징하는 조형물을 건립하고 제막식을 열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미군이 의정부를 모두 떠나 60년 넘게 안보를 위해 힘쓴 것에 보답하고자 대규모 행사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의정부지역 미군기지인 캠프 레드 클라우드에 있는 미2사단 사령부는 올해 평택으로 이전한다. 헬기부대와 화학부대 등이 주둔한 캠프 스탠리도 10월을 전후해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k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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