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저비용항공사(LCC)인 에어부산이 야간에 여행을 떠나는 '올빼미족'을 겨냥해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았다.
에어부산은 야간 항공편 이용객을 위해 일본 후쿠오카 노선을 제외한 전 국제선 탑승객에게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다. 수화물 허용량도 5㎏ 추가했다.
다른 저비용항공사의 여객기보다 기내 좌석 간격을 5∼7㎝ 늘린 것도 야간 이용객을 겨냥한 것이다.
이런 서비스 덕에 7·8월 성수기를 제외한 야간 노선의 탑승률이 크게 상승했다.
부산∼홍콩 노선의 지난해 평균 탑승률이 87%로 높았고, 부산∼세부와 부산∼다낭 노선은 각각 85.6%와 84.4%를 기록했다.
부산∼괌 노선 역시 81.5%를 기록하는 등 같은 노선의 다른 저가항공사보다 높은 탑승률을 보였다.
에어부산 박진우 홍보과장은 2일 "오늘부터 여행블로거를 모집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알릴 계획"이라며 "중국 하이난 노선을 시작으로 세부와 괌 등 다른 야간 노선에도 여행 블로거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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