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슬링 금메달리스트 김현우…친형과 쌍방 폭행 혐의로 조사 중

입력 2017-02-02 10:51   수정 2017-02-02 10:58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김현우…친형과 쌍방 폭행 혐의로 조사 중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2016 리우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레슬링선수 김현우(28)가 친형과 쌍방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김현우와 김 씨의 친형(31) 등 2명을 특수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김 씨는 이날 오전 2시 16분께 원주시 서원대로의 한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중 '버릇이 없다'는 이유로 형이 술병으로 자신의 머리를 내리치자 김 씨도 형의 머리를 술병으로 내리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직후 김 씨 형제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점 업주의 목격 진술과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야간에 위험한 물건인 술병으로 서로의 머리를 내리쳐 폭력을 행사한 만큼 조사 후 입건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2012 런던올림픽 그레코로만형 66㎏에서 금메달을 탄 김 씨는 2016 리우올림픽에서는 판정 논란을 딛고 투혼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j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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