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6월 항쟁 30주년을 맞아 부산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6월 민주항쟁 30년 부산사업추진위원회는 다음 달 3일 발족식을 하고 본격적인 6월 항쟁 30주년 행사 준비에 돌입한다고 2일 밝혔다.
지금까지 계획된 행사는 크게 4개 마당으로 진행된다.
'시민과 함께하는 민주주의 향연'이라는 부제가 붙은 6월 항쟁 30주년 문화콘서트와 기념식은 6월 9, 10일 열린다.
추진위는 6월 항쟁 당시 시위 인파가 가장 많이 몰렸던 광복로를 콘서트와 기념식 장소로 검토하고 있다.
부산지역 노동, 인권 등 부문 운동의 자료를 정리해 발간하는 학술사업을 진행 중이다.
추진위는 6월 항쟁 30년이 지났지만 민주주의는 오히려 퇴보했다는 판단에 따라 '부산 시민사회운동의 현황과 미래 비전 모색'이라는 주제로 시민토론회를 기획하고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사업도 열린다.
추진위는 6월 항쟁 기념 표석을 만들어 시민 제막식을 열 예정이다. 장소는 추후 결정된다.
또 6월 항쟁 30주년을 기념하는 시민 걷기대회가 6월 10일 열린다.
6월 항쟁 이후 발생한 노동자 대투쟁 기념 연극, 6월 항쟁 걸개그림 굿, 민중 미술가 열전 등의 행사와 '6월의 노래' 공연, 이애주 교수의 '그 해, 6월의 춤' 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추진위는 6월 항쟁 30주년 사업을 함께 만들어갈 시민추진위원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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