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 진천군 인구가 혁신도시 개발에 힘입어 40년 만에 7만명을 회복했다.
2일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달 3일 현재 주민등록상 내국인 인구가 7만13명을 기록했다.
외국인을 포함하면 7만5천267명이다.
진천군 인구는 1966년 8만7천526명으로 정점을 찍었다가 계속 하락세를 걸어 1990년 4만9천259명까지 떨어졌다.
이후 2000년대 후반까지 6만명 안팎에서 보합세를 보이다 2006년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최근 2년 새 5천여명의 인구가 급증했는데, 충북혁신도시 공동주택 분양에 따른 것으로 진천군은 분석했다.
올 하반기부터 혁신도시 내 공동주택 입주가 본격화되면 이런 인구 증가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까지 혁신도시에 들어서는 공동주택은 총 1만126가구로, 현재는 19.3%(1천960가구)만 입주한 상태다.
진천군은 혁신도시 개발과 함께 진천읍 교성지구 개발도 앞두고 있어 4년 안에 외국인 포함 인구가 1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진천군 관계자는 "2020년 이후에는 군에서 추진하는 각종 도시개발사업과 태양광 특화산업 육성, 산업단지 분양, 우수기업 유치 등으로 인구 10만명을 돌파, 시 승격을 위한 인구 15만명 달성 시기를 저울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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