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심 또 조심' 광주시, 봄철 산불예방에 총력전

입력 2017-02-02 15:19  

'조심 또 조심' 광주시, 봄철 산불예방에 총력전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시는 오는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예방 활동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광주시는 이 기간 5개 구청, 무등산국립공원관리공단 등과 함께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한다.

22개 산불방지 유관기관과도 협조체계를 강화하고 산불 취약지역 72곳을 지정해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원과 산불 감시 가용인력 180명을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산불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산불예방 방송과 차량 가두방송을 수시로 시행하고 산불 감시 무인감시카메라도 8곳에서 운영한다.

또 산불 발생 시 시 소방헬기와 산림청 소방헬기 동원 등 신속한 공중진화 태세도 갖췄다.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유발하기 위해 시내버스 외부 광고, 시가지 대형 전광판, 시 홈페이지 등에 산불방지 홍보 동영상을 선보인다.

주요 등산로 입구와 취약지역에 홍보 현수막을 설치하고 대대적인 산불예방 홍보·계도활동에도 나선다.

특히 산불 발생 가해자를 끝까지 검거해 처벌하고, 산림 인접 지역 100m 이내 소각행위 등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

노원기 시 공원녹지과장은 "산에 들어갈 때는 라이터, 버너 등 화기물이나 인화물질을 가져가지 않아야 하며 산과 가까운 논·밭두렁에서는 쓰레기 소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올해는 연초부터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앞으로 어린이날·석가탄신일 등 휴일이 많아 동시다발 및 대형산불 발생 위험이 클 것으로 광주시는 내다봤다.

특히 광주의 경우 봄철(2∼3월)에 산불 발생의 72.7%가 집중됐다.






b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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