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올해 전기자동차 100대를 보급한다.
전기차를 사면 1대당 2천만원과 완속 충전기(최대 300만원) 또는 이동형 충전기(최대 60만원) 구입비를 지원한다. 취득세, 소비세, 교육세 등 최대 460만원까지 세제혜택도 준다.
시는 이달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전기차 보조금 신청을 받고 있다.
대상 차종은 현대 아이오닉, 기아 레이·쏘울, 르노삼성 SM3·트위지, 닛산 리프, BMW i3, 라보 피스다. GM 볼트도 출시하면 지원 차량에 포함된다.
신청자가 원하는 전기차 판매점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100대 선착순이다.
전기차 100㎞ 주행 시 평균 전기료는 2천759원으로 휘발유·경유차 유지비 24∼38% 수준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포항에는 현재 급속충전 10기가 설치돼 있다. 올해 읍·면 지역과 아파트 시범단지 등에 5기를 추가로 설치한다.
시는 올해부터 3년간 충전 기본요금을 100% 면제한다. 또 급속충전 요금을 1㎾h당 313.1원에서 173.8원으로 44%가량 인하했다.
노언정 포항시 환경식품위생과장은 "전기차 보급을 늘리기 위해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제도를 개선하는 등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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