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대표·대선후보 등 6명만 초청한 '사드 토론회'

입력 2017-02-02 15:30  

야권 대표·대선후보 등 6명만 초청한 '사드 토론회'

이재명·안철수·3당 대표 등 5명 참석…문재인 미정

(성주=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경북 성주·김천투쟁위원회 등이 오는 4일 서울 광화문 세월호 텐트촌에서 야당 대표와 대통령 출마 후보만 초청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토론회를 연다.






성주·김천투쟁위원회, 원불교 성지수호대책위원회 등은 야권 대선주자 3명과 야당 대표 3명에게 사드 토론회에 참석해달라고 요청했다고 2일 밝혔다.

초청 대상자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이다.

이 중 5명은 참석 의사를 밝혔고, 문 전 대표는 아직 투쟁위 측에 참석하겠다는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성주·김천투쟁위는 사드배치에 반대하지 않는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을 토론회에 초청하지 않았다.

성주투쟁위 측은 "사드배치에 확실히 반대하는 야권 대선 후보와 대표에게만 초청장을 보냈다"며 "롯데가 2월 국방부와 부지계약을 하면 대선 전에 사드배치가 이뤄질 수 있지만, 그 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으리라고 본다"고 했다.

parks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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