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지난해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고 투병해 온 배우 최성원(32)이 연극으로 컴백한다.
2일 연극계에 따르면 최성원은 10∼11일 서울 대학로 DCF대명문화공장에서 공연되는 연극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박소영 연출)에 도둑 3인방 중 한 명으로 출연한다.
이번 연극은 세트나 의상, 조명 없는 무대에서 배우가 대본을 들고 읽는 '리딩공연'(낭독공연) 형식으로 진행되며 관객 반응을 보고 추후 정식 공연 여부가 결정된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성노을' 역으로 출연해 인기를 끌었던 최성원은 지난해 5월 JTBC 드라마 '마녀보감'을 촬영하던 중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당시 드라마 제작사는 "촬영 도중 경미한 타박상을 입었던 최성원 씨가 평소와 달리 회복 속도가 더뎌 몸에 이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았고,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최성원은 이후 항암치료를 마치고 상태가 호전돼 지난해 말 퇴원한 뒤 자택에서 요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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